미세먼지는 여러 가지 복합한 성분을 가진 대기 중 부유 물질입니다. 대부분 자동차의 배기가스, 도로 주행과정에서 발생하는 먼지에서 비롯되는데, 입자의 크기와 화학적 조성이 건강 영향을 결정합니다. 미세먼지의 노출은 호흡기 및 심혈관계 질환의 발생과 관련이 있으며 사망률도 증가시키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급성 노출 시에는 기도의 자극으로 인한 기침과 호흡 곤란이 발생하며, 천식이 악화되고 부정맥이 발생합니다. 만성 노출 시에는 폐기능이 감소하고 만성 기관지염이 증가하며 사망률을 높일 수 있습니다. 특히, 심장이나 폐질환자, 아이와 노인, 임산부는 미세먼지 노출에 의한 영향이 더 크며, 심지어 건강한 성인이어도 높은 농도에 노출되면 일시적으로 이런 증상들을 경험하게 됩니다.
미세먼지 농도가 높을 때에는 호흡기나 심혈관 질환자, 아이와 노인, 임산부는 외출을 자제해야 합니다. 흡입되는 미세먼지는 활동의 강도와 기간에 비례하기 때문에 건강한 성인은 과격한 실외 활동을 최소화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실내에서 흡연을 하거나 촛불을 켜는 것은 미세먼지 농도를 높이는 것이므로 피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미세먼지 속 중금속 입자를 배출시키는 데 도움이 되는 음식들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1. 마늘
마늘은 미세먼지 속의 중금속을 해독시켜 주는 작용을 할 뿐만 아니라 몸 속의 수은을 제거해 줍니다.
2. 돼지고기
중국요리를 보면 돼지고기를 이용한 음식이 유독 많은데, 그 이유는 돼지고기가 미세먼지 속의 중금속을 배출하는데 돕기 때문입니다. 돼지고기 속의 불포화 지방산은 탄산가스 등 폐에 쌓인 공해물질을 중화하고 몸 속 중금속에 흡착해 몸 밖으로 배설되도록 돕습니다.
3. 미역 등 해조류
미역과 같은 해조류 속에서는 알긴산이 포함되어 있어 더러운 미세먼지 속의 각종 노폐물을 배출시키는데 큰 역할을 합니다.
4. 녹차
녹차는 환경호르몬으로 알려진 다이옥신을 배출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녹차에 함유된 식이섬유가 다이옥신에 흡착해 변으로 배설되도록 하고, 엽록소가 다이옥신과 결합해 소화관에 다이옥신이 흡수되는 것을 막아 줍니다.
5. 브로콜리
브로콜리에는 ‘설포라판’과 비타민 C’가 많아 미세먼지로 인한 체내 염증을 완화시키는데 효과가 있습니다. 또 식이섬유까지 풍부해서 배변작용을 좋게 해 노폐물을 정화시켜주는 효능이 있습니다. 브로콜리에 포함된 항산화 물질을 충분히 섭취하려면 줄기째 먹는 게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