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 체계는 생물을 감염으로부터 보호하는 분자와 세포의 복잡한 망으로 구성됩니다. 면역체계는 후천 면역과 선천 면역으로 구분되며 두 면역 체계 모두 사이토카인(면역 세포가 분비하는 단백질) 분비를 유도하는 것이 핵심이라는 점에서 사이토카인 망은 생물의 자체방 어 필수요소임을 알 수 있습니다. 사람과 유사한 면역 체계를 가지고 있는 누에를 지속적으로 연구해온 연구진들은 ‘곤충 사이토카인 마비성 펩티드’ 라는 성분과 누에의 면역세포가 결합하면 활성산소가 방출되면서 누에의 근육이 수축한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그렇다면 근육의 수축과 면역 활성도와는 어떠한 관련을 맺고 있을까요? 논문의 제목이기도 한 활성 산소 메커니즘이란 곤충 사이토카 인 마비성 펩티드와 면역세포가 결합하여 활성산소가 방출되는 일련의 과정을 의미합니다. 이와 같이 활성화된 마비성 펩티드는 감염된 병원균에 대한 내성을 만드는데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면역 활성도를 높일 수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활성산소는 세포막 지질을 산화 시켜 미생물을 직접 죽일 뿐만 아니라, 세포 간 전달자로서의 역할도 합니다. 또한 활성산소는 심하게 감염된 세포 사멸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이와 같이 활성산소 생성은 면역 세포의 내 외부 모두에서 면역력 증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연구진들은 선천성 면역 자극제인 펩티도글리칸과 글루칸이 곤충 사이토카인 유사 인자 마비성 펩티드의 활성화를 유발하고 이어서 누에 근육 수축을 유발한다는 것을 입증했습니다. 사이토카인 인터루킨-4는 소화관에서 평활근의 수축을 유발합니다. 이 과정은 병원성 기생충에 대한 면역 반응으로 간주합니다. 연구진은 활성화된 마비성 펩티드는 미생물의 침입에 대응하는 방어 효과를 제공할 수 있으 리라 예상하고 있습니다.